매일 현금으로 일당을 받는 캐디는 월 수익이 프리랜서처럼 유동적이다.
몇년 하다 보면 대충 돈의 흐름을 잘 알게되는데 신입의 경우 돈을 어떻게 모아야할지 잘 모르기때문에
내가 실행하고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신입 캐디의 경우 돈을 모으기 전에 무조건 해야하는 3가지가 있다.
1. 3개월분의 겨울나기 생활비를 만들자.
경남, 전남 지방의 경우를 제외하고 12,1,2월의 경우 거의 돈을 못번다고 생각해야한다. (100만원정도면 많이 벌었다.)
그러기에 3개월치의 생활비 + 적금 비용을 미리 세이브해둬야한다. 이걸 신입때 무조건 해야지 첫 겨울나기가 수월하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3개 만들어서 그것 부터 적금 만기를 만들고 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년차가 쌓일때마다 퇴직금을 만들어라.
캐디는 퇴사할때 받는 거라곤 오로지 예치금 뿐이다. 그 30만원밖에 되지 않는 예치금을 받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허무하다. 다른 친구들은 퇴사하면서 (퇴직금,연차비,성과금,4대보험중간정산비,실업급여등등) 을 받는데
나는 30만원이 전부이다. 물론 캐디를 짧고 굵게 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건 다 알고있다.
하지만 내 스스로 만드는 퇴직금이 있다는 건 내 자신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1년에 한번씩 최소 생활비 한달정도는 미래에 탈캐디할때 나에게 주는 선물로 퇴직금으로 보유해놓자.
3. 가계부 작성 + 오버피로 용돈을 사용 할 것.
가계부 작성은 필수 이다. 돈벌려고 직업을 선택했다면 무조건 가계부를 작성해야한다.
돈 받는거 족족 저축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작성조차 안한다면 그건 잘못된 재테크이다.
나의 수입, 지출이 얼만지 알고 있어야 재테크의 시작이 된다. 무조건 작성하라.
나는 오버피로만 내 용돈을 충당하려고 한다.
(사실 맨날 오버하지만...) 최대한 내가 먹고싶은 것, 사고싶은 것은 오버피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고
그 덕에 소비를 절제 하게 된다.
나는 오버피 통장(용돈통장), 입금통장을 2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입금할때 따로따로 입금한다.
같은 신입동기여도 돈모으는 것이 천차 만별이다.
정해진 목표를 가지고 입사했다면 그 목표를 이루고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몸 다치지말고 아껴가며 일하는게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