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디8

라운딩 가세요? 골린이라면 필수로 알아야 할 골프매너 및 상식.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인해 골프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초기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할수있는 운동이고 아들 손자 등등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단위로 즐길수있는 운동이기에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운동이다. 나중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면 무조건 시킬 운동 중에 하나이다. 캐디가 알려주는 기본 골프 매너와 상식. 티오프시간 = 골프장 도착시간????? 티오프시간 이라는건 골프장에 도착해서 첫 홀에 플레이어 4명 모두 첫 티샷을 끝내는 시간입니다. 즉 8시 10분 티오프라면 8시 10분에 플레이어 모두 티오프를 마치고 세컨샷을 위해 이동한다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모르고있는 매너 중에 하나 입니다. 기본적으로 티오프 최소 1시간 전 골프장에 도착하여 백을 맡기고 체.. 2021. 10. 10.
야 어디서 개짖는 소리 안나냐?? (feat. 2차 나가는 캐디????) 근무를 하다보면 다양한 회원들을 만나게 된다. 막거리에 시원한 맥주와 좋은 동반자들끼리 치는 골프는 세상에서 제일 재밌고 신나고 빠르게 18H이 지나가는데 그렇게 즐겁게 라운드 하며 보내는 와중에 뫄뫄골프장 캐디랑 2차 나갔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언니 라운드 끝나고 뭐해? 끝나고 같이 밥먹으러 가자." 그럴때 마다 "아니요"😡😡 회원님 저는 오늘 투라운드라서 다음 라운드 준비를 해야합니다. 라고 변명을 한다. 속으로 정말 천불이 날때가 많다. 하..아.... 다양한 레파토리가 있지만 그 중 몇가지를 뽑자면 -언니 PAR3에서 홀인원 하면 나랑 같이 2차 나가는 거지? -언니 저기 홀 컵에 다리벌리고 있어봐 -언니 얼마벌어? 투라운드 끝나고 2차 안나가? 2차 나가면 50은 금방벌지 하루에~ ( 아니 2.. 2021. 5. 25.
번호 받기 전까지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 (+캐디용품) 처음 필드에 나온 골퍼들을 보고 머리 올린다고 칭하는 것 처럼 캐디들도 혼자 처음 라운드를 나가서 캐디피를 온전하게 받는 것을 번호 받는다고 말한다. 번호를 받기전까지는 무급으로 이론,교육라운드,동반라운드를 걸쳐서 번호를 받고 최소 2~3달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골프장마다 다르지만 내가 배웠던 골프장은 이론과 실무,동반교육까지 2달 가량 시간이 걸렸다. 그 전에 필요한 물품과 생활비를 충당해야한다. 생각외로 캐디는 초기투자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이 많다. 진짜 사소한것부터라고한다면 입 아파지겠지만 필수적인 것들만 기입한다면 1. 신발 최소 2개 2. 장갑 (속장갑,반장갑,겉장갑) 3. 선크림 (한달에 한통쓴다.선크림+썬쿠션) 나는 피부가 예민해서 정말 10개정도 사서 써봤는데 그중에 마스크 써도 덜 답답하고.. 2021. 5. 22.
골퍼들은 나의 서비스에 만족했을까? (feat.오버피) 버디,이글,알바트로스,홀인원 회원님이 스코어가 잘나오거나 서비스에 만족했을때 나오는 것이 오버피. 홀인원하면 최소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금액은 다양하다. 사실 팁 많이 받는 동료캐디님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부러운 감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가 제일 우선적으로 두는 것은 18H을 사고없이 안전하게 끝내는 것이 목표이기에 오버피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많이 주시면 회원님 왜 많이주세요? 반문하면 언니 그냥받어~~하고 손에 쥐어주시는데 뭔가 내가 이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했느냐에 스스로 나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언니는 참 잘웃고 서글서글하니 저 친구가 뭐라해도 기가 안죽어 열심히 하는게 너무 예쁘네 이런 칭찬을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 스스로에게 직업.. 2021. 5. 21.
고소득 직종 골프장 캐디 월 600만원 보장?! 캐디 모집 공고 글에는 항상 이런 말이 붙어있다. 고소득 유망직종 골프장 캐디 급여 월 600만 원!! 이게 항상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 올라오는 신입 캐디 공고이다. 여기서 진짜 제대로 된 공고가 있기는 한 걸까? 누가 캐디 월급이 600 이래? 아니 사실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전에 전에 모든 자영업자가 월 천을 버는가? 그것도 아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게 버는 사람도 있다. 모든 일들이 그러하다. 일을 많이 하면 돈을 많이 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캐디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한다. 그건 착각이다. 물론 많이 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직업이 그러하듯 돈을 많이 벌은 만큼 많이 몸도 상하고 아프다. 단편적인 모습만 듣고 보고 와서 캐디가 돈.. 2021. 4. 29.
골프장 선택과정 _2탄 (feat. 코스가 복지다.) 캐디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내가 어디 골프장에 갈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자신이 포기할 것과 포기 못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 한다. 모든 일과 직장이 100프로 만족하는 직장이 없듯 골프장 또한 마찬가지이기에 100프로 만족하는 골프장도 없다. 정말 정말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현직 캐디인 나의 골프장 선택 기준을 적어보았다..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코스 ( +18,27,36H) 코스가 복지다.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캐디는 몸을 써야 하는 직업이다. 신입 때는 일하는 요령을 몰라서 페어웨이를 고라니 마냥 미친 듯이 뛰어다닌다. 그래서 안 쓰는 근육들을 쓰고 클럽을 매고 전체적으로 몸의 한쪽을 더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많이 다치고 아프다. .. 202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