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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의 라운드 일기

회원은 회원으로 잊는다_(feat.진상)

by 르릭스 2021. 5. 6.

현재 제가 다니는 골프장은 신입교육 일정기간 인턴 캐디라는 이름으로

 

정규 캐디피보다 저렴하게 운영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미리 회원분들께 연락하여 양해를 구한 라운드를 나갑니다.

 

인턴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탈도 많지요.

 

물론 저도 인턴 캐디에서 하우스로 승급하고 열심히 근무 이에요.

 

 

선배님들이 항상 교육하면서 하던 말씀이 있는데.

 

너무 본인을 낮춰 생각 하지말고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해라. 

  잘못한  아니면 회원에게 당당히 말해라.

 

진상회원 만나고나서 멘탈 부셔지고 펑펑 울고 겪으니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더군요.

 

태어나 살면서 서비스업이 처음인 저는 일을 하면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라고 생각이 들게끔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

 

제일 싫은 나쁜 사람이겠죠???

 

어느 그룹을 가던 나와 맞지않는 사람이 있는 처럼 회원과의 캐미도 중요한 같습니다.

 

당신이 처음으로 진상회원을 만난다면 그건 그냥 그날의 일뿐 그저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치 마세요.

 

사실 서비스업은 모든 산업의 기본 하나이고 좀더 직면적으로 사람과 마주침의 차이이지

 

모든 산업은 기본 본질은 서비스업입니다.

 

그러니 그저 개의치 마세요.

 

인생사 새옹지마.

 

나쁜 회원을 만나도 다음에는 좋은 회원을 만나 잊혀지게 되더라구요.

 

사람을 사람으로 잊혀진다는 말처럼

 

회원은 회원으로 잊는다.

 

말이 적절하게 비유가 되는 같아요.

 

골프가 대중화가 되어가며 많은 변화와 다양한 사람들이

 

골프를 배우기에 이해하고 감당해야하는 과도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제 제일 좋아하는 골퍼는 스코어가 잘안나와도 즐기는 골퍼가 제일 좋습니다.

 

사실 골프란 스포츠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하는 운동이고 마음대로 컨트롤 되지않는 운동이죠.

 

정지되어 있는 공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니 말이에요.

 

사실 스코어가 마음대로 나오지 않아 짜증나고 화가 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스포츠를 하는 본질이 뭘까요?"

 

즐기기위해서 하는 것이니 모든 골퍼 들이 즐기며 라운딩 했으면 좋겠어요.

 

 

 

 

회원님의 즐겁고 안전한 라운드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