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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라면 꼭 챙겨드세요.(feat. 영양제) 광고아님 내돈내산 캐디는 육체와 정신적 노동을 함께하는 직종이다. 하루에 최소 만보 이상을 걸으며 무거운 클럽을 들며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십 번 반복하며 무릎과 관절, 근육들이 남아나지 않는다. 나는 원래 아팠던 사람이기에 몸이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 캐디님들을 보면 더 안쓰럽고 마음 아프다. 현대인이라면 필수로 챙겨 먹어야 하지만 캐디라면 더 챙겨 먹었으면 하는 영양제! 내가 먹고 영양제 + 관절에 좋은 영양제를 추천합니다. 신입캐디분들이라면 꼭 영양제는 챙겨 드세요!!!! 현재 나는 병원을 다니며 내 몸상태를 체크하며 진료를 받고 있기에 내 몸에 더 잘 맞는 건기식과 함께 처방받은 제조약을 복용하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제가 아닌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묻길 바랍니다. 건강기능식품 (.. 2021. 5. 5.
고소득 직종 골프장 캐디 월 600만원 보장?! 캐디 모집 공고 글에는 항상 이런 말이 붙어있다. 고소득 유망직종 골프장 캐디 급여 월 600만 원!! 이게 항상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 올라오는 신입 캐디 공고이다. 여기서 진짜 제대로 된 공고가 있기는 한 걸까? 누가 캐디 월급이 600 이래? 아니 사실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전에 전에 모든 자영업자가 월 천을 버는가? 그것도 아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게 버는 사람도 있다. 모든 일들이 그러하다. 일을 많이 하면 돈을 많이 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캐디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한다. 그건 착각이다. 물론 많이 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직업이 그러하듯 돈을 많이 벌은 만큼 많이 몸도 상하고 아프다. 단편적인 모습만 듣고 보고 와서 캐디가 돈.. 2021. 4. 29.
골프장 타구사고는 정말 흔한 일입니다. 조심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 외로 이렇게 타구 사고가 나에게 빨리 일어날줄 몰랐다. 벙커샷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교육 때부터 귀에 딱지 앉게 듣던 말이다. 그런 일이 오늘 일어날줄이야…. 라운드를 하면서도 사실 몇 번이나 타구사고 조짐을 겪었다. 회원이 화나서 일방적으로 드라이버 스윙을 90도 돌아 옆 홀로 해서 스윙샷에 맞을뻔했다던가? 회원이 오늘 스코어가 별로라고 볼을 던져서 내 발목 옆에 떨어지고… 옆 홀에서 넘어온 볼이라던가.. 롱 홀 세컨드에서 언듈때문에 블라인드 상태에서 티잉그라운드에서 날린 샷이라던가… 이런 적이 있었지..... 물론 이건 내가 부주의 한것이 아닌 고의적인것이기에 그냥 넘어가지만 이번에는 벙커에서 생크가 나는 바람에 캐리로 떨어지는 볼에 허벅지에 맞았다. 물론 그렇게 힘이.. 2021. 4. 29.
골프장 선택과정 _2탄 (feat. 코스가 복지다.) 캐디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내가 어디 골프장에 갈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자신이 포기할 것과 포기 못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 한다. 모든 일과 직장이 100프로 만족하는 직장이 없듯 골프장 또한 마찬가지이기에 100프로 만족하는 골프장도 없다. 정말 정말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현직 캐디인 나의 골프장 선택 기준을 적어보았다..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코스 ( +18,27,36H) 코스가 복지다.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캐디는 몸을 써야 하는 직업이다. 신입 때는 일하는 요령을 몰라서 페어웨이를 고라니 마냥 미친 듯이 뛰어다닌다. 그래서 안 쓰는 근육들을 쓰고 클럽을 매고 전체적으로 몸의 한쪽을 더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많이 다치고 아프다. .. 2021. 4. 28.
캐디 모집 공고는 어디서 찾는 걸까? 어떤 골프장에 가야 할까요? 공고는 어디서 보는 건가요? 알바몬 알바천국은 안된다고요? 캐디를 모집하는 공고들은 카페나 밴드에서 많이 올라온다. 나도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지인에게 물어보고 캐디 세상이라는 카페에 가입해서 봤는데 생각 외로 여러 개의 카페가 존재한다.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네이버 밴드 등등) +내가 가고 싶은 골프장에 직접 컨택하는 방법도 있다. 구인 공고 및 정보 공유 카페 1. 다음 카페 캐디 세상 다음 카페에서 제일 오래된 캐디들의 커뮤니티 카페이다. 여기서 캐디끼리 정보공유 및 골프장의 캐디 모집공고가 올라온다. 나도 지인이 알려주어서 여기 가입해서 골프장에 이력서 넣고 들어갔다. 비댓이 많다. 처음엔 그게 멘붕이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 +캐디세상 양성센터도 있어서 차.. 2021. 4. 21.
골프장 선택과정_1탄 (feat.드라이빙캐디)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2~3개 정도이다. 그전에 신입으로 캐디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았으면 하는 사실이 있다.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올라오는 캐디 모집공고를 보고 캐디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연락하고 알바몬이나 구직사이트에 올라온 업체에 돈을 내고 캐디 교육을 받아 골프장과 연계가 되어 취업하거나 골프장이 아닌 골프장 산하 외주업체의 드라이빙(인턴, 마샬) 캐디로 취업을 한다. 이게 안좋다는 게 아니다. 문제는 노동력 착취나 제대로 된 곳에 취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드라이빙 캐디의 업무를 알고 있는가? 그냥 단순히 골프장 내의 코스를 운전만 해주는 것이 드라이빙 캐디다. 셀프로 치는 골퍼나 구력이 있는 골퍼의.. 2021. 4. 20.
내가 왜 캐디가 되었을까? 누구나 다 그렇듯 계획과 미래가 그려져있을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고 코로나라는 새로운 재앙이 닥치기전에는 모두가 그러했을듯 하다. 알수없는 병으로 인해 모든 세상은 단절되었고 나의 인생의 계획 또한 그렇게 다른 루트로 흘러가는 듯 하다. 직장생활을 하다 원인을 알수없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아왔고 병명 또한 모른체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며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나는 망신창이가 되어버린채 퇴사를 결심했다. 돈은 다시 찍어내고 교환 할 수있지만 나라는 존재는 다시 만들수도 고치기에도 힘드니까. 서울대병원을 내집 드나들듯 다니며 퇴사 전 몇가지 계획을 세우고 하고싶은 것 들을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캐디였다. 이유는? 1. 해보고 싶은 직업이었고 2. 돈을 많이 버는 직업...? 3. 나중에 다시 할.. 2021. 4. 5.